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매입해 임대한 주택 10채 중 약 4채는 방이 1개인 소형 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방 1개짜리 주택 비중이 66%를 넘어섰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공공 매입임대주택 1만6,133가구 가운데 방이 1개인 주택은 6,125가구로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방이 3개 이상인 주택은 5,463가구(33.9%), 2개인 주택은 4,545가구(28.2%)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방 1개짜리 주택이 1,824가구로 전체의 66.4%에 달했다. 부산도 51.7%(551가구)로 절반을 넘었다.
전용면적별로는 50㎡ 이하가 8,913가구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서울은 이 비중이 83.1%에 달했다.
입주 가구 구성은 1인 가구가 7,748가구(48.0%)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는 4,973가구(30.8%), 3인 가구는 2,593가구(16.1%), 4인 가구는 616가구(3.8%)였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이나 신축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성의 변화를 반영하되, 3인 이상 세대원 등도 가족 구성에 맞는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성훈 LH 사장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택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 등을 이유로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 강화 발언을 비판받자 "앞으로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집값이 안정되면 지금 바로 집을 사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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