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이 IP 기업의 유통 채널로 자리를 넓히고 있다. 전국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과의 협업은 별도 매장 없이도 소비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어, 대형 IP뿐 아니라 신생 IP 기업에도 사업화 경로가 되고 있다.
판매 규모도 커졌다. GS25가 지난 8월 민음사와 협업한 빵은 9월 22일 기준 누적 141만 개가 팔렸고, 세븐일레븐의 푸하하크림빵 협업 시리즈는 2024년 출시 후 누적 500만 개를 넘겼다. CU의 컬래버 베이커리 매출 신장률은 올해 1~8월 30.9%로, 차별화 베이커리 전체 증가율 14.8%를 웃돌았다. CU가 9월 걸그룹 리센느와 내놓은 베이커리는 첫 상품이 4일 만에 10만 개 판매됐다. 민음사빵 구매자 가운데 20대 여성 26%, 30대 여성 25%로 2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는 등 젊은 소비층이 수요를 이끌고 있다.
IP 기업 콘콘(대표 서소영)도 이 시장에 들어섰다. 콘콘이 육성한 캐릭터 '안경만두'는 엄지푸드와 협업한 캐릭터 빵 2종으로 지난 8일부터 전국 GS25에서 판매되고 있다.

콘콘의 사업 기반은 굿즈 제작 플랫폼 '오즈의제작소'다. 50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쌓은 제작 인프라와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IP 에이전시 '유니버스존'을 운영하며 캐릭터를 발굴해 굿즈·팝업·브랜드 협업으로 사업화한다. 안경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 패션 브랜드 NYXX, 올리브영 브랜드 브링그린 등과 협업해 온 캐릭터로, 지난 7월 더현대 서울 첫 단독 팝업에 2주간 2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일본 도쿄·나고야·고베 콜라보 카페와 대만 타이베이 단독 팝업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아따맘마, 로보카폴리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서소영 콘콘 대표는 "굿즈에서 시작해 팝업, 해외 카페, 그리고 편의점까지 안경만두가 팬과 만나는 무대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라며, "콘콘은 앞으로도 IP가 다양한 생활 접점에서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미지 생성 = 쳇 GPT>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