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의 한 수입차 매장에서 50대 남성이 차량 결함 문제로 항의하다 직원을 폭행하고, 다음 날 다시 찾아와 보복성 협박까지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YTN 등 보도에 따르면 중소 화장품 업체 임원인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서울 한남동의 한 수입차 매장 앞에서 직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허리띠를 휘두르고 직원의 뺨을 때리 모습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제지했지만 그는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3일에도 매장을 찾았다. 이번에는 매장 출입문을 막다시피 주차한 뒤 "경찰에 신고한 걸 복수하겠다"며 직원들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약 한 달 전 해당 매장에서 억대 고급 승용차를 구매한 고객으로 파악됐다. 이후 차량 부품이 파손되자 결함을 주장하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에 결함이 있어 항의하러 갔으며, 몸싸움 과정에서 직원에게 먼저 폭행을 당해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매장 측은 A씨가 차량을 무리하게 조작해 부품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자 난동이 시작됐으며, 직원들은 폭행을 막기 위해 A씨를 밀쳤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를 폭력과 보복협박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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