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4포인트(-0.44%) 내린 6008.81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3억원, 1조 1,7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8,0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23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26.73포인트(+0.44%) 오른 6062.08에 개장한 후 장중 6200선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장 마감 한 시간 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하락 전환했다.
ASML의 3분기 매출액은 116억 6천만유로로 시장 예상치였던 117억 1천만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높아진 주가에 비해 실적과 성장 전망의 추가 개선 폭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증시도 관련 소식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1.66% 하락한 141만 9천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0.58%), 현대차(-0.48%), KB금융(-1.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기(+0.81%), 삼성SDI(+5.54%), LG에너지솔루션(+2.9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1.57%) 하락한 823.8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0억원, 1,81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3,853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인 주성엔지니어링(-8.21%), 원익IPS(-6.83%), 리노공업(-4.52%), 이오테크닉스(-5.16%), 심텍(-6.31%) 등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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