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미 속 타들어가는데 '상승' 뱃고동 무슨 일…"주가 매력+운임 상승"

김보선 기자

입력 2026-10-14 21:00  

코스피 6천선 공방 약세장 지속 HMM 6%·팬오션 10% 해운주↑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사진=팬오션

해운주가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에서 돋보이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간 계속되는 무력 충돌이 모멘텀으로 작용한 가운데 종목별로 운임 강세, 이익 개선 등에 주목한 증권가 호평이 더해졌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MM은 전 거래일보다 5.90% 오른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그린로지스(7.25%), 팬오션(10.53%) 등 다른 해운주도 대체로 강세였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목표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은 가이던스 상향과 함께 주가도 올랐지만 HMM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같은 분석 의견을 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802억원, 1조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38%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라며 "미중 관세 변경 이전 성수기 물동량 강세와 중국 태풍 및 서구권 항만 적체, 파나마 운하 병목 등의 공급 차질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건화물 스팟 노출이 있는 벌크 부문도 전사 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장 운임과 매출 인식 사이 1개월 내외의 시차가 있는걸 고려할 때 4분기에도 분기 대비 감익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우려 요인은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도 수에즈 운하 복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HMM의 현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 선복 공급 과잉에 따른 중장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단기 이익 눈높이 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익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반영한 할인폭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HMM 부산 본사 제막식에서 전재수 부산 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팬오션도 이날 LS증권(1만원), 신한투자증권(9,700원), iM증권(8,500원) 등 목표가 상향이 잇따랐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SK해운 VLCC 인수 물량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한다"며 "기존 드라이 벌크뿐 아니라 VLCC, LNGC 등 에너지 중심 종합 선사로 도약 중"이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 프레임워크(NZF) 도입 시 중장기 시황 강세 요인이 확대돼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VLCC 운항이 극심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는 호르무즈에서 오만항, 동아시아로 환적하는 비효율적인 방식 때문에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했다.

개별 이슈 외에도 해운주는 사우디와 후티 간 공방이 격화하면서 홍해 일대의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른 운임 상승 등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주도하는 국제 동맹군은 후티의 주요 연료 및 군사 지원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또 사우디는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본사 단지 내 건물에서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공격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후티일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후티는 에너지 수송 우회로인 홍해 입구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했으며, 사우디는 후티를 밀어내기 위한 군사 작전을 전개 중이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