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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李대통령 공격한 적 없어…난 국가폭력 피해자"

입력 2026-10-14 16:55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통령을 공격한 적 없다"며 변호인을 통해 해명하고 나섰다.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이날 SNS에 전날 수원구치소에서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며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나는 위법한 검찰 권력이 자행한 국가 폭력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는 단 한 번도 이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없다.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말은 '조작된 수사의 피해자이니 국가가 피해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변호사가 SNS, 인터뷰에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통령 측에 가석방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밝히면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전 부지사는 지난 8일 옥중 입장문을 내고 "진의와 다르다"며 해명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느낀 서운함의 대상도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그가 느낀 섭섭함은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가 폭력의 피해가 오래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폭력을 자행한 박상용 검사 등 수원지검, 더 나아가 대검찰청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 등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유엔 자유권규약 위원회에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피해 구제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북송금 사건과 함께 유죄가 선고된 뇌물 사건을 둘러싼 이 전 부지사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대북송금 사건과 함께 유죄가 선고된 뇌물 사건 역시 조작된 판결이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개인 뇌물 사건이 있어 사안이 다르다고 말한다"면서 "이에 이 전 부지사는 '날 뇌물사범으로 매도하는 건 동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 뇌물수수 및 대북 송금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연어 술파티' 회유 주장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변호인단은 내주 중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2심 판결을 선고한 수원고법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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