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흥국 시장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할 곳으로 인도를 점찍고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년간 20조원을 투입해 인도를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에서 승용차 누적수출 400만대를 달성한 현대차가 현지에서 세 번째 생산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이제 우리는 'Make in India(인도 내 제조)'에서 'Design in India(인도 내 설계)'와 'Innovate in India(인도 내 혁신)'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푸네 신공장은 코로나19 당시 가동을 중단한 옛 GM 공장을 인수해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탈바꿈했습니다.
연간 17만대인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32만대로 늘리고, 소형 SUV를 비롯한 전략 차종을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준공으로 현대차의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은 100만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인도 시장을 미래 혁신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차그룹은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 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제조, 혁신, R&D를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현지 부품 공급망 강화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합니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는 동시에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 수출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현대차의 인도 진출 확대는 국내 부품업계에도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사는 120여개로 늘었고, 이번 투자로 협력사들의 현지 매출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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