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이 다음 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를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양자 면담을 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재경부가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최근 양국 외환 당국이 충분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한일 금융협력과 공조의 상징인 통화스와프의 중요성을 감안해 연장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2029년 11월까지 3년 연장한다"며 "통화스와프 규모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23년 12월 1일 미화 100억달러, 계약기간 3년으로 시작했으며, 예정대로라면 올해 11월 말이 만기다.
두 장관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차기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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