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골프 유소년 변형스포츠 파크볼의 초등학교 보급이 시작됐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이달 8일부터 전남광주 본량초등학교와 대전 목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일 대구 성명초등학교까지 전국 시범학교 3곳에서 파크볼 수업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별도 구장 없이 학교 운동장에서 하는 초등학교 파크볼은 초등학생의 평균 비거리와 한 차시 수업 시간에 맞춰 설계됐다.
가장 큰 차이는 전용 구장이 필요 없이 땅에 묻는 홀컵 대신 지상에 놓는 이동식 홀컵과 깃대를 쓰고, 티잉그라운드도 매트형으로 바꿔 수업 전 설치하고 수업이 끝나면 철거한다.
운동장을 다른 종목과 함께 쓰는 학교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설계로 협회는 서로 다른 노면에서의 운영 결과를 표준모델 보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교재를 따로 개발해 학년군별로 난이도를 달리했다.
실제 수업도 차시별 주제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수업에서는 종목의 이해와 기본자세인 어드레스를 익혔고, 두 번째 수업에서는 그립과 스윙으로 넘어갔다. 이후 차시에서는 퍼팅과 홀 공략, 경기 운영과 예절을 차례로 다룬다.
현재 3개교에서 누적 16차시 수업이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은 137명(남학생 70명·여학생 67명)이다.
협회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코스 표준모델과 교육과정을 보완해 연내 최종 모델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17개 시·도협회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운동으로 알려져 왔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다시 설계하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 된다"며 "시범학교 현장에서 확인한 점을 보완해 더 많은 학교가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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