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들어온 상어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에서 상처가 발견돼 시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이 확인됐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 시민은 "부캉이가 오른쪽 벽에 너무 붙어서 헤엄을 쳤는지 지느러미가 갈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캉이 상태를 살피는 국립수사과학원(수과원)도 이날 상처를 현장 연구사를 통해 확인했다.
부캉이가 수로 벽에 몸을 가까이 붙인 채 헤엄치다 지느러미 끝부분이 부딪쳐 손상된 것으로 수과원은 판단했다. 출혈은 관찰되지 않았고,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의 상처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부캉이는 주둥이에도 상처가 난 적이 있다. 수로 벽에 붙은 굴 껍데기 등 부착생물에 부딪히면서 생긴 상처였다.
수과원의 한 관계자는 "상어는 피부 손상에 대한 회복력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며 "이번 지느러미 상처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벽에 계속 닿으면서 헤엄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기존 주둥이 상처와 함께 가슴지느러미 상태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두 차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지 못했다.
(사진=독자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