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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포로 송환, 언제 공개할지 논의도 안했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18 20:35   수정 2026-10-18 21:21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북한군 포로 송환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최대한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윤지완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대사대리(공사참사관)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제 공개할지는 서로 전혀 얘기하지 않았고 비공개 상태로 최대한 오래 유지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을 공개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공개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내부 협의가 없었다는 비판, 비공개 약속을 즉흥적으로 깬 데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많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 더 이상 반박은 없다.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지난 12일 한국 정부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국 정부는 포로 송환 사실이 공개된 이후 우크라이나 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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