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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주식 할 생각 마라"...3개월 전 예언 적중 '화제'

입력 2026-10-19 09:48   수정 2026-10-19 09:50



최근 석달간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개그맨 황현희가 하락세 진입 초입인 약 3개월 전 “지금 주식 하지 말라”고 경고한 영상이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황현희는 올 7월 유튜브채널 ‘이홍렬TV’에서 “지금은 주식시장에 들어갈 생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윳돈 1억원의 운용법을 묻자 오히려 주식 투자를 말리는 발언을 한 것이다.

황현희는 “하루에 7% 올랐다가 다음 날 8% 떨어지는 장세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시장이 아니다”라며 “단기 트레이딩에 능한 소위 ‘선수들의 무대’일 뿐, 생업이 있는 일반 개인 투자자가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시장의 전망에 대해 "연말까지 기다려라. 미국에서 먼저 'AI 거품 꺼지나' 같은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중순쯤 조정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자신도 지금은 현금만 들고 관망 중이라면서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금 같은 구간에서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사이클 투자자’"라며 “전고점 대비 최소 30% 이상 하락하는 유의미한 조정이 발생했을 때 비로소 진입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그저 기다리기 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1억원의 시드머니를 2000만원씩 5단계로 쪼개고, 전고점 대비 15% 하락한 시점에 1차 매수를 시작한 뒤 이후 5%씩 추가 하락할 때마다 기계적으로 나눠 담으라는 것이다.

개별 종목의 위험성을 피하고 대신 미국 대표 지수 추종 ETF를 추천했다.

그는 "AI 위기나 세계 대공황 우려처럼 세상이 망할 것 같은 뉴스가 쏟아질 때가 오히려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 시기"라고 말했다.

황현희는 “우선 서점부터 가라”며 공부를 하고 나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대하라'와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투자 입문서로 추천했다. 또 "이 두 권만 읽어도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한 황현희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기업경제를 전공한 뒤 재테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이 '100억원 자산가' 타이틀로 불리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개그맨으로 번 돈보다 투자로 10배 이상 벌었다고 말했는데 방송에서 '100억 자산가'로 소개됐다"고 해명하며 "금액보다 개그맨이 좌절을 딛고 경제를 공부해 다시 일어선 과정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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