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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美 공략 가속…코스트코 매장 400곳 뚫었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26-10-19 10:33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미국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앞세워 북미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에이피알은 이달 미국 코스트코 약 400개 지점에 메디큐브가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트코 전 지점에도 같은 달 입점을 완료했으며, 미국도 향후 입점 매장을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내 입점 확대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 코스트코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인 '제로모공패드'를 코스트코 전용 기획 제품으로 선보였다.

제로모공패드는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주요 유통 채널에서 꾸준한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미국 아마존(Amazon)에서는 지난 2025년 2월부터 현재까지 토너&화장수(Facial Toners & Astringents)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향후 PDRN 인기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며 코스트코 입점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에서 주요 대형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판매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 8월 울타 뷰티(ULTA Beauty) 약 1,400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4월 타겟(Target) 1,500개 이상 매장, 6월 월마트(Walmart) 약 3,000개 매장, 9월 코스트코 400개 이상 매장에 차례로 입점했다. 뷰티 전문점과 종합 대형 리테일러에 이어 회원제 유통 채널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미국 소비자가 메디큐브를 접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대형 유통 채널과 함께 지역 단위의 판매 채널 확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메디큐브는 연내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 파마시(CVS Pharmacy)에 약 3,000개 매장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지역별 소비자 수요와 유통 환경을 고려해 로컬 채널로 판매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유통망과 지역별 유통 채널을 아우르며 미국 내 판매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 같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는 온라인을 통해 축적해 온 미국 내 소비자 수요를 다양한 구매 채널로 확장하는 기반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아마존과 틱톡샵(TikTok Shop) 등 디지털 채널을 비롯해 주요 대형 리테일러와 지역 유통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채널별 특성에 맞는 제품 구성과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널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의 구매 접점을 넓히고 미국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메디큐브를 접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을 한층 넓히고, 주요 리테일 채널에서의 판매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형 리테일러와 지역별 로컬 채널을 균형 있게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은 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21년부터 약 5년간 북미 매출 규모는 30배가량 성장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사업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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