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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다 내렸다 어질어질"…롤러코스터 타는 코스피

입력 2026-10-19 11:35  

한때 상승 전환 후 소폭 내려…외국인 다시 순매도세 삼성전자 약보합,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장중 5,500선 아래로 급락했다가 5,700선을 넘어서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 증시 약세와 국제유가 상승에 급락 출발한 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2포인트(0.51%) 하락한 5,638.9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9.64포인트(3.17%) 떨어진 5,488.4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오전 10시를 지나 상승세로 돌아섰고, 한때 0.66% 오른 5,705선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내 증시를 짓누른 것은 미국 기술주 약세와 중동발 불확실성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까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다만 나스닥 지수가 지난주 말 2.15% 하락한 것과 달리 이날 나스닥100 선물이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다 64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5천38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3천6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억원, 8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천7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3%,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2.08%)와 삼성바이오로직스(7.09%), 삼성생명(0.21%)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SK스퀘어(-4.08%), 삼성전기(-5.39%), KB금융(-0.12%) 등은 약세다.

특히 북미 지역의 ESS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7.17%)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4.59%), SK이노베이션(4.28%), 포스코퓨처엠(7.17%)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장 초반 상당수 하락세였으나 일부 상승으로 전환했다. 제약(3.10%)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속(1.80%), 오락/문화(1.16%), IT서비스(1.08%), 화학(0.92%)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기기(-6.73%)의 낙폭이 가장 크고, 기계/장비(-2.08%), 전기/전자(-1.16%), 건설(-1.32%), 증권(-1.25%), 금융(-1.13%)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급락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72포인트(2.73%) 내린 773.06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10분 현재 7.96포인트(1.00%) 하락한 786.8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1천억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800억원 매수 우위다.

종목별로는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5.90%)와 에코프로비엠(4.49%)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27%)도 상승 전환했다.

반면 알테오젠(-0.85%), 주성엔지니어링(-5.37%), HLB(-0.72%)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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