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조1,54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128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택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류 허브 투자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택배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하락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나 다시 성장 궤도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하겠지만, 내년에는 5,150억원으로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택배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어지고, 내년부터는 택배 단가 인상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사업 지표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선택지가 CJ대한통운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자사주 12%의 소각 기한이 내년 9월 도래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19일 종가 7만1,800원 대비 목표주가 상승 여력은 약 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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