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텀글로벌 김준영 대표(와우넷 전문가)가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삼성전자와 코스피 급락의 배경을 분석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단기간 크게 하락한 점에 주목하며 이번 조정을 단순한 ‘AI 거품론’이나 실적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삼성전자 급락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실적과 밸류에이션, 뉴스, 차트 등을 차례로 비교했다.
우선 실적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이 오히려 상향되고 있었고 증권사 목표주가 역시 현재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PER·PBR·배당 등 여러 방식으로 적정가치를 계산한 결과 역시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에서 거론된 미국 물가 상승과 AI 투자 우려,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론 등에 대해서도 “주가 급락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주목한 것은 외국인 수급이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호재가 이어지는 동안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감소했고,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확보한 투자 주체들이 지속적으로 물량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하락은 AI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 이미 큰 수익을 확보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호재가 이어지는 동안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존 보유자들이 물량을 정리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시장 급락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이 두 종목을 중심으로 대규모로 빠져나갔다며,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변화가 코스피 전체 변동성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에게는 ‘뉴스보다 가격’을 다시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가를 따라가면서 매수하거나 하락을 뒤쫓아 매도하기보다 주요 가격대를 미리 계산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주가가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가격대에 도달했을 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길목을 먼저 계산하고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포지션 구축 가격은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숫자라기보다 주요 투자자들의 자금이 배치된 구간을 확인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박원석 증권에디터
pw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