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띠 폭행 놀랍지도 않아"…추가 폭로 터졌다

입력 2026-10-20 13:21   수정 2026-10-20 14:12

수입차 매장 직원 폭행한 화장품회사 대표, 직원 상습 폭행·폭언 증언
사진=JTBC 방송화면
수입차 매장 직원을 허리띠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업체 대표 박모 씨를 둘러싸고 '갑질'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 함께 일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가운데 뷰티·유통업계에서는 기업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불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의 수입차 매장 폭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과거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전 직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 대표와 과거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거나 최근까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제보가 공개됐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회사에서 박 대표와 수년간 일했다는 한 여성 제보자는 당시에도 직원들을 향한 고성과 욕설이 빈번했으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업무 지시를 하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수입차 매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접한 옛 동료들이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과거 대표의 행동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은 자신이 겪었던 일에 비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취지다.

제보자는 특히 박 대표가 허리띠를 푸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복도에서 대표의 모습이 보이면 직원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할 만큼 위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고, 회의 도중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모니터와 콜라병 등을 집어 던지는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무실에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찾아와 소란을 피웠고, 한 임원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도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박 대표와 함께 일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도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그는 박 대표가 아침 회의 때마다 직원들에게 완벽한 업무 성과를 요구하며 고성과 욕설을 섞어 질책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추가 의혹이 잇따르면서 뷰티·유통업계에서도 박 대표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박 대표는 주요 화장품 기업 임원을 거쳐 회사를 창업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추진해온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고가 화장품을 판매하고 해외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대표가 폭행 논란에 휘말린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대표 개인의 행동이 기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통업계 역시 이번 논란이 제품 판매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박 대표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불매로 이어질 경우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플랫폼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