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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진 평가에 주가 반영…"금융 자회사 안 판다"

김인철 기자

입력 2026-10-20 18:15   수정 2026-10-20 18:02

    <앵커>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경영진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주가를 비롯한 주주가치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매각설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적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철 기자, 카카오가 오늘(20일) 소액주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는데 핵심 내용이 뭔가요?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카카오 소액주주 간담회에서는 인적분할을 결정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카카오 주가가 인적분할이 발표되기 직전과 비교해 15% 이상 빠졌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주가 하락에 대해 "경영진 모두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분할 이후 성과급 등 경영진 보상에 주가가 연동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주주가치를 경영진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새로운 이사회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설법인인 카카오AI는 주주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과 비교해 50% 넘게 늘어나면 환원 비율을 20~35%에서 최대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30%를 각각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카카오가 주요 금융 자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했나요?

    <기자>

    카카오는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금융 자회사의 매각설을 일축했습니다.

    김도영 내정자는 "분할 후 다른 자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은 전혀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카카오가 쪼개기 상장 등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해왔다는 소액주주의 우려를 불식한 겁니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의 사업을 집중 지원해 시장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AI는 AI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합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이식하겠다는 겁니다.

    카카오가 오는 12월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소액주주를 포함해서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카카오 간담회 현장에서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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