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끝나면 또 때린다"...중동 전운에 유가 6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26-10-24 07:28  

"선거 끝나면 또 때린다"...중동 전운에 유가 6개월만에 최고치

WTI도 다시 100달러대…에너지발 인플레 불안 재점화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되는 가운데 원유 재고까지 감소해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55달러(3.14%) 상승한 배럴당 116.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중 배럴당 117달러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9월 초 대비 약 20%, 올해 들어서는 90% 넘게 오른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3.80달러(3.82%) 상승한 배럴당 10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에 있는 핵 시설, 미사일·드론 전력 등을 타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당장 이번 주말 이란을 재공격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 겸 시리아·이라크 담당 특사는 이날 온라인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Absolutely)라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하며 부인했다.

한편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이스라엘의 재타격 시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는 중이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미국은 현지 외교관 일부와 가족들을 철수시켰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중동에서 조만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말은 실제로 이어지는 미사일 공격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전 세계 원유 재고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원유 재고가 하루 평균 190만 배럴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 6일 발표 보고서는 4분기에는 하루 평균 70만 배럴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치솟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도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국채 매수세가 유입돼 급락하며 5%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이 부각되면서 4.99%대로 소폭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