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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실적 '빅 서프라이즈'...AI 호황에 분기 매출 19%↑

입력 2026-10-29 06:42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가 견인...매출 30% 급증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이 급격히 성장한 결과다.

MS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9% 늘어난 922억8천만 달러(약 123조8천억원)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906억9천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분석가들의 기대치 4.73달러를 상회한 4.92달러로 나타났다. 오픈AI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2억700만 달러를 제외한 EPS도 4.89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가 MS의 성장을 견인했다.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639억 달러였다.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의 매출 증가율은 48%에 달했다.

상업 수주잔고도 전년 대비 73% 급증한 6천770억 달러에 달했다.

'M365 클라우드'는 개인용과 기업용 모두 17%씩 매출이 성장했다.

클라우드가 포함된 전체 에이전트·인프라 부문은 지난해보다 25% 늘어 76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기기·소비자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해 155억 달러 매출에 그쳤다.

이중 검색·광고 매출은 12% 늘었지만, 콘솔 게임인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는 2%대, 윈도·기기는 22%대 감소를 기록했다.

MS의 이번 분기 자본지출(CapEx)은 452억 달러(약 61조원)로 전년 동기(349억 달러) 대비 늘었지만, MS가 사전에 제시한 전망치 500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영역에 걸쳐 고객에게 더 뛰어난 역량과 선택권, 제어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혁신이 모든 산업 영역에서 채택돼 현실 속 영향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와 비슷하게 움직여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6% 상승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544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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