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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젠슨 황 노린 중국 女 스파이?…中 "근거 없는 억측"

입력 2026-10-30 17:23   수정 2026-10-30 17:23

사진=넷선더 링크트인 게시물 캡처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가까운 중국인 여성 기업인이 중국 정보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를 일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보도는 근거 없는 억측이며 순전히 중국에 대한 모함과 먹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엔비디아의 고객사인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 인터내셔널의 전직 중국인 여성 임원 황러(黃樂·영문명 앨리스 황)를 중국 측 정보 제공자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으로 들여오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미국 정보기관이 감시하는 과정에서 젠슨 황 CEO와 가깝게 지내온 사실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중국 통신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날을 세웠다. 궈 대변인은 FCC가 중국 통신기업의 미국 전화번호 직접 접근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중국 내 시험기관의 미국 전자제품 시험도 금지하기로 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 측은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하고 국가 권력을 남용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측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강한 불만을 표한다"면서 "미국 측의 조치는 중미 기업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미국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각 측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CC는 29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제품 승인 절차에서 중국 시험기관을 모두 배제하는 규정을 의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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