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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구미는 현백코어"…강유미 풍자에 "몽클레르 꼴 날라" 초긴장

입력 2026-10-30 18:36   수정 2026-10-30 18:37

"내 추구미는 현백코어"…강유미 풍자에 "몽클레르 꼴 날라" 초긴장

사진=강유미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른바 '현백코어'를 풍자 소재로 삼으면서 백화점 업계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강유미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백코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백코어는 현대백화점의 줄임말 '현백'과 편안한 스타일을 뜻하는 '놈코어'를 합친 신조어로, 편한 옷차림으로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부잣집 딸 같은 이미지를 가리킨다. 영상은 팝업스토어 등으로 북적이는 저층부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명품 매장을 대비시켜 백화점 안에서도 드러나는 경제적 계층 차이를 꼬집었다.

현백코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신조어다. 다만 이처럼 풍자 소재로 쓰일 경우 이미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가 세련된 취향이 아닌 과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면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몽클레르를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앞서 코미디언 이수지는 지난해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자녀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대치동 학부모를 풍자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몽클레르 패딩 매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방송인 조세호의 경우, 톰브라운 의상을 즐겨 입어 '인간 톰브라운'이란 별명을 얻자 톰브라운 측이 조세호에게 자사 제품을 입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에서 퍼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제품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갖는 이미지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풍자나 조롱의 대상으로 소비되기 시작하면 그동안 쌓아온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희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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