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계와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조 부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에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 한국이사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서 스스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는 진정한 '이립(而立)'에 이르렀다"며 "OECD의 기업 거버넌스 기준은 한국 기업의 발전과 글로벌화에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OECD가 추구하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HS효성 역시 모빌리티, AI, 에너지,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통상규범과 공급망 변화의 영향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BIAC의 역할도 언급했다. 조 부회장은 "BIAC는 이러한 산업계의 경험과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BIAC 한국이사로서 한국 산업계의 의견을 OECD 정책 논의에 반영하고, OECD의 정책적 성과를 국내 기업 현장에 확산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부친인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강조해 온 '민간외교'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조 명예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일 경제협력 확대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각국 정부와 경제계를 연결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HS효성 측은 "조 부회장 역시 OECD와 APEC 등 다자간 국제협력 무대에서 한국 경제계의 역할을 확대하며 선대의 민간외교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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