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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넘어 Y로도 소통…李대통령 "집무실서 불시 생방송 구상"

황효원 기자

입력 2026-11-05 22:05   수정 2026-11-05 22:09

유튜브 '대통령의 Y' 첫 방송…"직접 소통, 목숨줄 같은 것"
"위험하지만 속까지 다 보여주려 생방송"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 KTV이매진에서 '대통령의 Y'의 첫 방송. 유튜브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특정 여론에만 노출되는 이른바 '알고리즘 편향' 우려를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방송에서 "정책이라는 건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을 해야 된다"며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도 사람이 산다"면서 "그 속에서 제가 이렇게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매우 많아요"라고 말했다. SNS에서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곤 하는 걸 두고도 "제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면 다 의미가 있다"며 "'이런 입장이 있다', '나는 이런 입장이다'를 대비해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용한) 사람의 이력을 다 확인해서 말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용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지금의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하는 신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촬영 장면을 4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국무회의 생중계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느냐"며 "대통령이 하는 공적인 일은 국민의 일인데, 주인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생중계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나 실수가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류나 부적절함이 노출될 때도 있지만 아직은 감내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살아오면서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 저를 공격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정보 전달을 언론이 하기도 하지만 충분치 않다. 저한테는 목숨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소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는 생방송을 좀 하면 좋겠다"며 "집무실에서도 가끔 불시에 생방송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라며 편집되지 않은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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