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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폭락에 안전자산 '우르르'...국채 가격 '급등'

입력 2026-11-06 08:09  



미국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와중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은 급등했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만기별로 최대 12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9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채 선물 거래량도 최근 20일 평균치를 약 40%나 웃돌았다.

미 국채 옵션 시장에서 추가 금리 하락에 대비한 헤지 수요로 인해 10년물 금리가 다음 주말까지 4.7%로 떨어질 것이라는 베팅이 나왔으며, 20일 만기 옵션에서 4.35% 수준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상한 대규모 거래도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가 6.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 폭락했다. 이 여파에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자본지출을 놓고 지속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미 국채 시장은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되자 AI 및 빅테크 산업 규제 강화 우려도 확대됐다.

AI 열기가 급격하게 식으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상 기대감도 크게 떨어졌다.

애플은 이날 2년물부터 10년물까지 75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메타도 최근 모두 500억달러(68조원)에 달하는 채권을 시장에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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