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여의도 일대 교통통제

11월 첫 주말인 7∼8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마라톤 대회와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서 각각 개최된다.
민주노총은 오후 1시부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을지로와 자하문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숭례문사거리∼태평사거리 구간에서 약 1시간 동안 본 집회를 열고,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사직로를 지나 신교사거리까지 행진한다. 이후 종로·남대문로를 거쳐 서울고용노동청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여의도권에서는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이브 레이스 마라톤'이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를 건너 광흥창역 사거리를 반환 지점으로 해 다시 여의도공원으로 돌아온다.
대회 진행에 따라 서강대교 북단∼남단 구간의 차량 통행은 오전 7시 50분부터 9시 15분까지 통제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한국노총이 여의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8일에도 도심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자유민주 마라톤'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회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흥인지문과 을지로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사거리 구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5분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통행을 유지하고, 각 지역에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집회와 행사 지역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186명도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과 여의도권을 중심으로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올가을 들어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잇따르면서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장시간 도로가 막히면서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 행사장 주변의 소음과 쓰레기 문제까지 겹치면서 불만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후원하는 마라톤 대회는 지난해 1개에서 올해 23개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대규모 교통 통제도 올해 들어 30차례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주말 열린 마라톤대회에서는 광화문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상암에서 여의도까지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막혔고 시내버스 190개 노선이 우회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등과 '도심 마라톤 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도 마라톤 대회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