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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국왕 의붓아들, 가택연금 중 괴한에 공격당해 [글로벌 pick]

입력 2026-11-08 19:05  



노르웨이 국왕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가 성폭행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가택연금 된 와중에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dpa통신 등이 현지 언론 세오호르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 0시께 노르웨이 왕실 영지 스카우굼에 있는 회이뷔의 집 현관문을 괴한이 두드리고 발로 찼다. 이에 회이뷔가 문을 열자 괴한은 집 안으로 들어가 그를 밀치는 등 공격했다.

회이뷔는 이 남성을 집 밖으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다가 석방했다.

회이뷔는 당시 전자발찌를 찬 상태였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우굼은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왕실 영지다. 농지와 숲을 포함해 약 121헥타르(121만㎡) 규모로 일반인 출입은 금지돼 있으며 왕세자 관저가 위치해있다. 왕실 근위대가 이곳 경비를 선다.

지난 8월 즉위한 호콘 8세 국왕과 메테마리트 왕비도 아직 오슬로 왕궁으로 이사하지 않아 회이뷔의 집에서 수백m 떨어진 왕세자 관저에 있었다. 경찰이 1분 30초 만에 도착하긴 했지만 왕실 경호·보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회이뷔는 성폭행 4건을 포함해 폭력, 마약, 교통법규 위반 등 약 40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성폭행 2건은 무죄 판결이 나긴 했지만, 여러 문제에 휩싸여온 그는 노르웨이 왕실의 골칫거리로 불린다.

그는 올해 2월 불구속 재판 중 또 폭행과 흉기 협박 등 범죄를 저질러 오슬로 구치소에 5개월 수감됐다. 1심 판결 후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현재는 가택연금 중이다.

회이뷔는 가택연금도 해제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지난 2일 1심이 회이뷔의 손을 들어줬으나 2심에서 뒤집혀 대법원이 심리 중이다.

메테마리트 왕비는 2001년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회이뷔를 낳아 홀로 키웠다. 그는 왕실 영지에 살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왕실 구성원이 아니라 왕위 계승 권한도, 왕자 칭호도 없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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