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녹색 도시 위상 굳히기…환경 연구시설 속속 개관

입력 2017-01-17 07:00  

인천 녹색 도시 위상 굳히기…환경 연구시설 속속 개관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업사이클에코센터·환경산업연구단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도시인 인천에서 환경 분야 연구·체험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우선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ICERC·Incheon Climate & Environment Research Center)는 4월 인천발전연구원 부속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등 시민건강 위협요소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인천 기후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센터 출범을 추진해 왔다.

센터는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천시의 환경정책 수립에 협력할 계획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펀드 조성, 환경 컨설팅 등 위탁사업을 병행하다가 2019년에는 독립 재단법인으로 발족한다.

자원 재활용 체험관인 업사이클 에코센터도 4월 남구 학익동 736에 문을 연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 리사이클 디자인'의 줄임말로 폐기물에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일컫는다.

인천시와 남구는 환경교육시설 확충 차원에서 50억원을 들여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지상 3층, 전체면적 860㎡ 규모의 에코센터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제로에너지형 건물로 설계됐다.

냉난방·급탕·조명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지열·소형풍력 등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

에코센터는 5천㎡ 규모의 생태놀이터, 빗물정원, 신재생에너지체험시설, 자원순환 전시체험관, 업사이클 체험 공방 등을 운영하며 환경을 교육할 계획이다.

6월에는 환경산업연구단지가 서구 경서동 18만㎡ 터에 들어선다.

환경부가 국비 1천463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는 환경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지에는 행정지원동·연구실험동·파일럿테스트동·시제품생산지원동 등이 함께 건립된다.

폐기물·대기환경·수질환경 등 환경 분야의 입주기업은 연구개발, 실증실험,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연구단지에서 일괄 해결할 수 있다.

환경부 산하 환경 분야 연구개발(R&D)지원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환경공단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한다.

연구단지에는 '환경벤처센터'도 설치돼 우수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환경 분야 벤처기업과 예비 창업자는 상담과 창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2013년 송도에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과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환경 관련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 아시아 녹색 허브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을 키우고 있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