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군 합참차장 돌연 직위해제…"매우 이례적"

입력 2017-01-17 11:05  

캐나다군 합참차장 돌연 직위해제…"매우 이례적"

사유 베일 속 "기밀 누설 혐의" 거론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군 서열 2위인 마크 노먼 합참 차장이 돌연 직위 해제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먼 차장은 지난 13일 자로 직위 해제돼 직무가 정지됐으며 론 로이드 해군 참모총장이 차장직을 대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너던 밴스 합참의장은 13일 자 군 내부 문서를 통해 자신의 명령이 '즉각 효력'을 갖는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의 직위해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군 안팎에서는 군 고위직에 대한 이 같은 조치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하르짓 사잔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먼 차장의 직위해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합참의장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역시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군 수사당국도 그를 범죄 혐의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드메일은 그가 일급 기밀을 누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의장이 고위급 기밀문서 유출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노먼 차장에 대한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가 유출한 기밀이 언론이나 기업, 외국에 전달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먼 차장은 지난해 1월 합참차장직에 임명됐으며 앞서 해군 참모총장으로 4년여간 재직했다.




jaey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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