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골에 2019년 동국대 캠퍼스타운 조성

입력 2017-01-24 08:04  

중구 남산골에 2019년 동국대 캠퍼스타운 조성

청년창의공간·한류문화거리·전통시장 연계 먹거리 공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중구는 동국대 인근 서애로·필동로·동국대 후문길·퇴계로36길 일대 51만3천200㎡에 시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창조경제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남산과 충무로를 잇는 이 지역에서 청년창업을 거점으로 지역 관광문화를 꽃피울 것"이라며 "동국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창업육성·문화특성화·지역협력 등 3개 분야 24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인근에 장충단공원, 남산한옥마을, 충무로가 자리한 서울 대표 관광지다.

구는 퇴계로 지하보도에 청년창업자 거점 공간인 '청년 창의 공간'을 만든다. 소셜 벤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 스타트업 창업 전략, 비즈니스모델 평가, 사업계획서 피드백 등을 해서 창업네트워크를 만든다.

동국대 소유 충무로 영상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지원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울영상미디어센터·대한극장 등과 연계해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를 만든다.

남산골 선비들이 문예를 즐긴 서애길 일대는 한류문화거리로 조성한다.

전통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스토리를 입히는 과정에 문화인문학계 학생들이 참여한다.

인근 상권에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먹거리공간을 조성해 지역을 활성화한다. 대학생 주거 안정을 위해 빈집이나 홀로 사는 가구를 학생과 이어주는 셰어하우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와함께 구는 남산골 서애길 일대를 명소로 단장하는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보도를 평탄화하고, 가로등주를 설치하고, 보행로와 가로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서애길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보행하기 편하도록 바꾸고, 간판 개선사업도 마쳤다.

2018년에는 류성룡 고택터에 류성룡 기념공간, 공원, 이벤트 공간 등을 갖춘 서애문화광장이 조성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필동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 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라며 "동국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청년에게는 창업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는 매력 있는 명소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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