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군복무 단축·모병제, 부적절한 포퓰리즘"

입력 2017-01-25 16:36   수정 2017-01-25 16:44

안철수 "군복무 단축·모병제, 부적절한 포퓰리즘"

"인구 변화추세·국제정세 등 고려해 중장기적 계획 세워야"

"굳건한 한미동맹 근간으로 '자강안보'해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일부 대선주자들이 내세운 군 복무기간 단축과 모병제 공약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부적절하다"면서 "포퓰리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군복무기관 단축에 대해 "지금 저출산 문제가 있다. 입영 가능한 젊은이들이 앞으로 줄어들 것이다. 여러 측면을 고려해 더 이상 군 복무 단축으로 우리 국방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이렇게 군 복무 단축에 대한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한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모병제에 대해서는 "인구의 변화추세, 세계적인 무기 발전상황, 여러 국제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군 병력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그러한 것들에 대한 고려 없이 나온 이야기들"이라고 지적했다.

군복무기관 단축과 관련해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10개월 단축 공약을 내놓았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군의 과학화 등에 따라 12개월로 단축이 가능하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모병제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약이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이라며 "특히 지금처럼 국제간의 역학관계가 요동칠 때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저는 그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을 '자강안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를 위해 국방을 효율적이고 깨끗하게 운영해야 한다. 방산비리를 척결해야 한다"면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더욱더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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