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에도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152원

입력 2017-02-13 15:56  

北미사일 발사에도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152원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원/달러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152.0원에 장을 마쳤다.

북한이 지난 1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과거 북한 도발의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주목했으나 엔화 약세·달러 강세와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로 상승(엔화 약세)했고, 달러화 가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등의 발언에 따라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1,160원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가 당분간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월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이 근거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포함한 시장 개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도 미국의 환율조작국 압박을 약화시키기 위해 위안화 약세보다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3.55원으로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17원 올랐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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