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안보에 한목소리 내야…野, 사드배치 아직도 통일못해"

입력 2017-02-15 09:43   수정 2017-02-15 09:48

정우택 "안보에 한목소리 내야…野, 사드배치 아직도 통일못해"

"야당 날치기에 국회 보이콧…'개혁입법' 포장으로 '정치입법' 통과 기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을 두고 "북한 체제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볼 때 아직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통일된 얘기가 나오지 못하고, 분열·갈등을 빚고 있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이런 문제에 한목소리를 못 내는 게 정치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쪽에서 안보 문제와 나라 안팎의 상황에 대해 더 면밀하게 이끌어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최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역사교과서 결의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가결한 것도 날치기 형태로 통과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방송장악법'을 임의로 통과시키려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등 두 상임위 외에는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고 (야당의 날치기에)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 국회는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하는데, 최근 야당이 소위 '개혁 입법'이라는 포장을 통해 '정치 입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가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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