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미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재미교포 2세 여성이 부산에서 체험근무를 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웠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순경으로 근무하는 정샤론(27·여) 순경이 3일 오후 순찰 등 현장 체험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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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1년차인 정 순경은 이날 3시간 동안 남부경찰서 112상황실과 여성청소년과를 둘러보고 교통과 직원들과 현장에 나가 캠코더를 활용한 교통단속에 동참했다.
이어 대연지구대 순찰팀과 관내 비상벨 점검에 나섰다.
정 순경은 중학교를 한국에서 졸업해 우리말을 유창하게 쓴다.
정 순경의 이번 현장체험은 동서대 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 정택진 교수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정 교수는 미국에서 5년간 경찰관으로 생활했기에 정 순경의 경찰 선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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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휴가를 내 입국한 정 순경은 지난달 23일 제주경찰청에서도 현장체험을 했다.
정 순경은 "담당 업무를 세부적으로 나눠 돌아가는 한국 경찰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에 오게 되면 현장체험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순경은 오는 8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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