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경기민감·수출주 상승 동력 지속

입력 2017-03-05 08:00  

[증시풍향계] 경기민감·수출주 상승 동력 지속

(서울=연합뉴스) 오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지난 1일 발간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12개 지역의 경기 상황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수요 증가로 소비 지출이 확대됐고 제조업도 탄력을 받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도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시장이 견고함을 유지하고 일부 지역에서 그동안 억제됐던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져 미국 경제가 소비 지출의 지속적인 확대로 점진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3월 금리 인상 확률 상승의 근거가 됐다.

1일 기준 미국 FF선물 금리에 반영된 3월 인상 확률은 최근 84%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또 5월 금리 인상 확률은 86.8%, 6월 금리 인상 확률은 92.8%이다.

다만, 달러 강세 부담과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내년 예산안 제출 예정, 15일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같은 날 네덜란드 총선 등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이제 미국의 금리 인상을 신흥국 시장이 스트레스로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

글로벌 경기 개선 과정에서 금리 인상은 유동성 축소 우려보다는 경기개선 자신감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연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미국 TED스프레드(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과 리보금리간 차이), 미국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 빅스(VIX) 지수, 중국 외환 시장 등도 안정적이다.

신흥국 입장에서는 다소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나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 차원의 여지도 존재한다. 시가총액 상위주와 경기민감주, 수출주 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코스피는 등락 폭은 2,090~2,130선으로 보며 원/달러 환율은 1,135~1,165원으로 예상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6일(월) = 한국 2월 외환보유고

▲ 7일(화) = 중국 2월 외환보유고

▲ 8일(수) = 중국 2월 수출

▲ 9일(목) =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10일(금) =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증감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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