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조직범죄, 돈세탁·온라인 불법 등 신기술범죄와 연결"

입력 2017-03-09 23:55  

유로폴 "조직범죄, 돈세탁·온라인 불법 등 신기술범죄와 연결"

"수사대상 국제범죄단체 5천여개…마약거래 한해 30조원 육박"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9일(현지시간) 마약거래와 인신매매와 같은 중대한 조직범죄 대부분이 서류조작과 돈세탁, 불법 물품의 온라인 거래 등 하이테크 범죄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이날 4년마다 발표하는 조직범죄 관련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하이테크 범죄가 중대한 조직범죄가 가능하도록 하고 더 용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폴은 우선 컴퓨터 악성 코드의 하나로 개인이나 회사 컴퓨터에 침입한 뒤 프로그램과 자료를 암호화하고는 돈을 지불할 때까지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랜섬웨어'가 주요한 범죄수단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예전부터 있었던 범죄에서도 점점 신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드론을 이용한 마약거래,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빈집 여부를 확인한 뒤 이뤄지는 빈집털이 등을 예로 들었다.

유로폴은 특히 수사 선상에 있는 국제 범죄조직이 5천여 개에 달하며 이들 조직에는 180개국 이상의 국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가장 큰 범죄시장은 마약 거래로 시장규모가 연간 240억 유로(29조4천억 원 상당)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전쟁과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밀입국도 수익이 많이 남는 범죄가 되고 있다며 작년의 경우 모두 51만 명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EU에 들어왔다고 추정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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