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20위권

입력 2017-03-10 09:03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20위권

일몰로 경기 중단…9언더파 짐 허먼이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일몰 탓에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모두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공동 24위의 성적이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안병훈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 이어 13번홀(파3)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가장 까다로운 홀 중 하나로 꼽히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안병훈은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늘렸다.

다만 안병훈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안병훈은 제네시스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40위권 이하로 부진했다.

1라운드 선두는 9언더파 62타를 친 짐 허먼(미국)이고, 러셀 헨리(미국)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메이저급인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 이어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5위에 포진한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가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6)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에 올랐다.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골퍼들의 맏형 최경주(47)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8위로 부진했다.

더블보기 3개를 포함해 10오버파 81타를 친 김시우(22)는 기권했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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