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을 가족처럼" 첫발 뗀 신임 경찰간부들

입력 2017-03-16 14:00  

"모든 국민을 가족처럼" 첫발 뗀 신임 경찰간부들

경찰대·간부후보생 167명 합동임용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모든 국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에 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안기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경찰대와 간부후보생 167명의 합동 임용식이 16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에서 열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경찰 지휘부, 임용자 가족 등 1천5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교육을 마치고 경위로 임용되는 신임 간부는 경찰대 33기 117명(남 105명·여 12명), 간부후보생 65기 50명(남 44명·여 6명)이다.

행사는 성적우수자 상장과 임명장·계급장 수여, 임용 선서, 국민을 향한 헌신과 포부를 담은 '다짐록' 전달, 경찰 본연 임무를 상징하는 태극흉장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수석 임용자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경찰대 이상국 경위와 간부후보생 박유정(여) 경위에게 돌아갔다. 이들을 포함해 성적우수상 10건 중 4건을 여성이 받아 '여경 돌풍'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예년처럼 경찰 가족, 다양한 이력 보유자 등 이색 졸업생도 쏟아졌다.

경찰대 이민규 경위는 아버지 이배석 경위(전북 부안경찰서), 오상민 경위는 아버지 오강수 경위(전북 익산서)와 함께 나란히 '경위 부자'가 됐다.

간부후보생 류성룡 경위는 퇴직한 아버지 류인석 전 경정을 이어, 김진수 경위는 아버지 김영석 경감(인천 연수서)을 따라 경찰에 입문했다. 추효정 경위는 형 추호성 순경(부산 북부서)과 함께 '형제 경찰관'이 됐다.

미국에서 유학 후 기자로 일하다 외사경찰을 꿈꾸며 경찰관이 된 박익태 경위(간부후보), 귀화한 중국동포로 '등단 시인'인 이동빈 경위(간부후보), 사이버보안 '예비 전문가' 정소연(여, 경찰대) 경위 등 이색 임용자도 많다.

이날 임용된 경찰대생들은 경찰대에서 4년간 법학·행정학·경찰학·범죄수사학·무도·실습 등 기본·심화 교육과정을, 간부후보생들은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경찰 전반에 걸친 학과·실무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투입된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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