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보니 예쁘네" 갤럭시S8 주요 체험존 인파

입력 2017-04-02 14:37  

"실물 보니 예쁘네" 갤럭시S8 주요 체험존 인파

디자인에 호평…인공지능 빅스비 기능에는 아쉬움

예약판매 앞두고 사전 가입자 모집 한창…고객 확보전 치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주말을 맞아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체험존에는 방문객이 대거 몰려들어 갤럭시S8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제품을 접해본 방문객들은 디자인에 호평을 보내면서도 빅스비의 성능과 지문인식 버튼의 위치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일 홍대입구역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산한 다른 제품 체험존과 달리 갤럭시S8 체험존만 눈에 띄게 사람들이 많았다.

실물을 처음 접한 방문객 사이에서는 '예쁘다' '잘 빠졌다' 등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직장인 정모(42) 씨는 "깔끔한 디자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며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고, 화면도 커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대학생 김모(21) 씨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예약판매 사은품도 좋아 구매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의 예약판매는 7일 시작하지만, 이 매장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미 예약 구매 신청을 받고 있었다.

매장 직원은 "평소보다 방문객이 배 이상 많고, 예약 구매를 신청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색상 중에는 블랙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갤럭시S8 체험 소감이 줄을 이었다.

'갤럭시S8을 보다 내 폰을 보니 오징어처럼 (못 생겨) 보였다'는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문인식 버튼의 위치가 불편하다거나, 음성 인식 인공지능 빅스비에 대해서는 이미지 인식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등 불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미지 인식 기능인 빅스비 비전을 이용해 갤럭시S8을 찍자 타사 제품 이미지가 함께 떴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물리적 홈버튼이 없어 불편하다'거나 '세로로 보니 화면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사고 싶다는 후기가 다수였다.

뜨거운 관심 속에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체험존을 앞세워 본격적인 고객 몰이에 나섰다. 전국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존은 3천여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900여개 체험존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었다"며 "5월 초까지 체험존을 1천2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타사 고객 8천888명을 모집해 한 달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최대 화제작 갤럭시S8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S8 예약판매까지 닷새가 남았지만, 대다수 매장에서는 사전 예약 가입자를 접수하고 있다.

갤럭시S8이 공개된 지난달 30일 전후로 이동통신시장에서는 번호이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8∼30일 1만건 안팎이었고, 31일과 1일에는 1만2천건 수준으로 평균치인 1만3천건에 미치지 못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임박하면서 대기 수요가 쌓이고 있다"며 "통신 3사가 갤럭시S8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갤럭시S8 개통이 시작되는 18일까지 번호이동시장이 잠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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