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빠진 미네소타, 9년 만에 개막전 승리

입력 2017-04-04 09:34  

박병호 빠진 미네소타, 9년 만에 개막전 승리

박병호는 7일 트리플A 첫 경기 출전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9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200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3-2) 이후 9년 만이다.

미네소타는 꾸준히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작년에는 9연패로 시즌을 시작해 59승 103패(승률 0.364)로 1961년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미네소타는 테리 라이언 단장을 경질했고, 그가 주도해 영입한 박병호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이날 미네소타는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를 했다.

에이스 어빈 산타나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뒀다.

미네소타는 1-1로 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로비 그로스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냈다.

2사 만루에서는 조 마워와 미겔 사노가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제이슨 카스트로와 호르헤 폴랑코의 적시타를 더해 7-1로 승기를 굳혔다.

박병호를 대신해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로스먼은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 2개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박병호는 7일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시러큐스 치프스와 방문 경기로 2017시즌을 열 전망이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에 팀 최고인 홈런 6개를 쳤지만, 구단은 투수가 더 필요하다는 궁색한 해명과 함께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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