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30여명 14분간 테라스 쪽에 갇혀 발 동동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8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0층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야외 테라스 쪽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야외 테라스 전망공간으로 나갔던 관람객 30여명이 약 14분 동안 바깥쪽에 갇혔다가 오후 7시34분에야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다치거나 크게 불안해한 사람은 없었으나, 문이 오래 열리지 않아 당황하거나 추위에 떤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 전망공간 쪽에 있던 시민들까지 도와서 문을 열어주려다가 바깥쪽과 안쪽 문 손잡이 각도가 달라져 시간이 더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담당자는 "문에 고장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워낙 고층인 데다 안쪽과 바깥쪽 공기에 온도 차가 있다 보니 기압 차이가 생겨서 잘 안 열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문을 열어드리는 직원을 문 옆에 상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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