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빼앗길라"…동백대교 개통 앞두고 서천군 대응책 마련

입력 2017-04-12 15:14  

"군산에 빼앗길라"…동백대교 개통 앞두고 서천군 대응책 마련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와 전북 군산시 해망동을 잇는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서천군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빨대효과'(대도시가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나 경제력을 흡수하는 현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오는 6월 동백대교가 부분 개통되면 빨대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대응계획에 정주여건, 지역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별 전략목표를 담을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교통시설 확충, 소상공인 육성, 시티투어 운영 강화 등 빨대효과를 최소화하는 전략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 구 역세권 도시기능 더하기 등 공공주택 공급과 생태 전원마을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국립생태원 연계 거점관광지 조성과 유부도 해양생태 환경기반 조성 등 군산과 차별화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한덕수 군 정책기획실장은 "서천은 쾌적한 생태환경과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게 강점"이라며 "이런 점을 강화하고 군산에 비해 열악한 시설을 보완하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건설되는 동백대교는 총연장 1천930m, 왕복 4차로 규모로 내년 초 완공, 개통된다.

동백대교 상류 1.5㎞ 지점에는 서천과 군산을 연결한 금강하굿둑(총연장 1천841m)이 있다. 이 방조제는 1990년 완공됐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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