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LG화학[051910]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일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3.14% 오른 27만9천원에 장을 마쳤다.
1분기 실적 호조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와 메리츠, 모건스탠리, C.L.S.A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거래량은 34만여 주로 전날의 135% 수준을 기록했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4.1% 증가한 7천969억원을 나타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4천867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3.1%, 전 분기에 비해 17.7%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1분기 8천313억원 이후 6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기초소재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 차) 강세, 정보전자소재와 팜한농의 흑자전환, 생명과학 인수 후 실적 반영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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