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38년만에 복원한다

입력 2017-04-26 09:49  

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38년만에 복원한다

중부발전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 용역' 발주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화력발전소 건설로 사라진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해수욕장이 원형과 비슷하게 복원될 전망이다.


26일 충남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등 '서천화력발전소 1·2호기 폐부지 개발' 용역업체를 조만간 선정, 발주할 계획이다.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이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2012년에 한 세부 이행 협약에 따른 것이다.

서천화력 1·2호기 폐부지 개발사업 계획에는 폐쇄되는 서천화력발전소 자리에 동백정해수욕장(길이 500m) 복원, 리조트(300실 이상) 건설, 생태공원·전망대·마리나시설 선착장 조성 계획이 담기게 된다.

1984년에 세워진 서천화력발전소(시설용량 400MW)는 시설 노후화로 오는 6월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철거된다.

대신 인근에 2019년까지 신서천화력발전소(1천MW)가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지난해 7월 첫삽을 떴다.

동백정해수욕장은 일제 강점기 개장한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1970년대에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 이어 충남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았다. 이 해수욕장은 1979년까지 이용됐다.

과거 동백나무숲이 있는 동백정(冬柏亭)과 어우러져 낙조가 일품으로,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하얀 모래와 깨끗한 물로 유명했다.






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해수욕장이 복원된다면 서천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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