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키안-말레이 회사, 100만 달러어치 수출협약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동남아시아 무슬림(이슬람교도) 패션에 경남 진주실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진주실크 공동법인 '실키안'이 26일 진주시청 내 기업인의 방에서 말레이시아 회사와 진주실크 수출·판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실키안은 진주실크로 만든 차도르, 의류 원단 등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특히 내년부터 수출 물량을 연간 300만 달러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회사는 진주실크를 활용해 무슬림 패션에 한국적 감성을 접목한 새로운 패턴의 무슬림 패션을 내달 라마다 시즌(이슬람교에서 행하는 한 달 가량의 금식 기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인도네시아 등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이슬람 문화권에 친숙한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국적 이미지 덕분에 진주실크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진주실크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