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3.6km구간 8인승 케이블카 운행되나

입력 2017-04-28 07:10  

춘천 삼악산 3.6km구간 8인승 케이블카 운행되나

2019년 하반기 준공 예정…연 127만 명 수용 목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벌이는 '삼악산 케이블카'가 사업자 선정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업 초기만 해도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국내 최대 레저기업인 대명그룹과 투자협약이 이뤄져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 주차장 부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3.6km에 이르는 전망용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춘천시의 중도 레고랜드, 삼천동 호텔을 관광 거점으로 하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삼각관광벨트)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3년 전 사업 추진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최동용 시장은 스위스 중부 도시 루체른(Luzern)에 있는 개방형 케이블카와 오스트리아 등을 찾아 벤치마킹하며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이 사업은 추정 사업비만 500억 원 안팎으로 8인승 탑승장치 50여 대를 오가는 방식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연 127만 명을 수용하는 규모가 목표다.

특히 사업이 완공될 경우 호수를 횡단하는 구간 1.4km, 산악 구간 2.2km로 구성된 국내 최장 관광 삭도가 된다.

사업은 기업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준공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며 이후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또 춘천시와 대명그룹은 영업이익의 10%를 시 관광발전기금으로 납부하되 연간 이용객이 170만 명 이상일 경우 발전기금을 11%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은 곧바로 환경영향평가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하며 본 협약(MOA)은 다음 달 중 계획하고 있다.

이어 약 1년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궤도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치면 2018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춘천시는 예상했다.

사업 준공은 2019년 하반기가 목표다.

삼악산 케이블카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천억원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400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고용 유발효과 1천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삼악산 로프웨이는 주변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함께 의암호를 활용한 관광시설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삼악산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어린이글램핑장 등과 함께 가족 체류형 관광기반이 모두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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