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일부 지역 가뭄 심화…8월에야 완화 전망

입력 2017-05-11 12:00  

경기·충남 일부 지역 가뭄 심화…8월에야 완화 전망

안전처, 5월 가뭄 예·경보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경기·충남 일부 지역의 봄 가뭄 상황이 내달까지 심화하다가 8월에야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는 10일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가뭄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5월 가뭄실태와 예·경보 발표내용을 논의했다.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농업용수 분야에서 일부 지역의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81%로 평년의 85%와 비슷하게 양호한 수준이지만, 경기·충남 일부 지역이 '주의'나 '심함'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월에는 안성·서산 등 2곳이 주의단계이고, 영농기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6월에는 안성·서산이 심함 단계에 이르고 화성·홍성은 주의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처는 8월에는 안성이 주의 단계로, 서산이 심함 단계로 가뭄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3월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물 채우기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기상 분야에서는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 때문에 평택·오산·화성·연천·원주·홍성·장성 등 7개 시군에서 국지적인 기상가뭄이 발생하고 있다.

안전처는 5∼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적어 국지적으로 주의 단계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7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으로 예상돼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활·공업용수 분야에서도 충남 8개 시·군의 수원인 보령댐에 주의 단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국민도 평소 물 절약을 생활화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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