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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서 첫 완봉' 장원준 "불펜 쉬게 해 기쁘다"

입력 2017-05-11 21:42  

'두산서 첫 완봉' 장원준 "불펜 쉬게 해 기쁘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좌완 장원준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달성한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장원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9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완봉승, 그것도 볼넷과 사구가 하나도 없는 '무사4구 완봉승'이다.

완봉승은 장원준의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5호다. 무사4구 완봉승은 개인 통산 2호다.

두산에서는 첫 완봉승이다.

장원준은 2014년 자유계약선수(FA)로서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두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총액 84억 원이라는 당시 기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두산에 합류했다.

장원준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두산에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꾸준히 두산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던 장원준이지만, 완봉승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기록했다.

장원준은 긴 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에 만족한다면서 "불펜을 쉬게 해 기쁘다"고 말했다.

무사4구 완봉 기록에 대해서는 "이전 기록은 기억이 안 난다. 워낙 옛날이야기"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앞으로의 투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롯데 소속이던 2010년 9월 9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지 2천436일 만에 완봉승을 달성했다.

무사4구 완봉승은 롯데 시절인 2010년 4월 15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2천583일 만이다.

장원준은 사4구를 하나도 안 내준 비결에 대해 "앞선 경기에서 투구 시간이 길어서 야수들에게 미안했다. 두 경기 동안 볼넷이 10개나 나와서 개인적으로 실망했다"며 "오늘은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을 내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밸런스가 좋았다. 오랜만에 공을 '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구속도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장원준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기록했다. 직구(39개)와 체인지업(20개), 커브와 슬라이더(각 18개) 등 총 95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완성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날 승리의 공을 장원준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선발로 나온 원준이가 완벽한 피칭을 했다"며 "원준이가 두산에 와서 처음 완봉한 것으로 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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