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누출 '폐질산 혼합액' 전량 회수…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5-12 10:33  

양산 누출 '폐질산 혼합액' 전량 회수…인명피해 없어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양산 폐질산 누출 사고가 별다른 인적·물적 피해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1일 양산시 산막공단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누출된 폐질산(30%)과 불산(8%) 혼합액 4.5t을 전량 회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업체가 탱크로리 차량으로 밀양에서 수거해 온 혼합액 6.5t을 중화하던 중, 기체가 새어 나오며 바닥으로 4.5t이 흘러나왔다.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6명은 혼합액이 누출되자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유독물질 누출 방지를 위한 방류벽 안에서 중화 작업을 하던 중이어서 바닥으로 흘러나온 혼합액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양산시 등 관계 당국은 공장 주변에 혼합액 누출을 막는 방류벽을 설치한 뒤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누출된 혼합액을 다른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폭발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희석 작업도 했다.

회수한 혼합액에는 알칼리 액을 투입하는 중화 작업을 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이후 현장 인근 3곳에서 불산·질산·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유무를 검사해본 결과 이상은 없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가스 형태로 빠져나간 것은 공장 내 대기방지시설이 흡입해 정화를 거쳐 외부로 배출, 대기오염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화 작업 중 탱크로리 내부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양산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합동조사를 하고 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