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증명제 효과 눈에 띄네" 제주시 신규 중형차 34％↓

"차고지증명제 효과 눈에 띄네" 제주시 신규 중형차 34％↓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에서 올해부터 차고지증명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새로 등록하는 중형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월 넉 달간 제주시 관내 신규 등록된 중형 자동차는 1천4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60대보다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전체 자가용 자동차 대수도 전년 6천73대 보다 6.6％ 감소한 5천675대가 등록, 자동차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민원처리 서비스와 전산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동시에 처벌규정을 강화해 차고지증명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차고지증명 민원처리 건수는 4월말 기준 모두 4천18건(대형 2천138건·중형 1천880건)으로 하루 평균 49건이 접수되고 있다. 이는 작년(하루 평균 23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제주시 19개 동(洞) 지역의 대형차에 한해 시행되던 차고지증명제는 올해부터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도전역 모든 차량으로 확대 시행되면 차고지증명제가 조기에 정착돼 차량증가 억제는 물론 주차·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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